2009년 05월 28일
타자기와 워드프로세스의 추억
네이버 백과사전: 타자기 [打字機, typewriter]
오늘 점심을 먹고 나오는 음식점에 타자기가 있었다. 타자기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 나보다 나이가 몇살 정도 많은 분도 타자기를 잘 모르는게 신기하다. 요즘 사람들 중에 타자기를 써본 사람은 거의 없을법 하다. 20대는 거의 전무하고 30대도 그리 많지 않지 않을까?
어릴때 이모댁에 가면 타자기가 있었다. 타자기라는게 신기해서 많이 쳐보곤 했던 기억이 있다. 타자기는 키를 누르면 그 힘에 의해 글자 자모의 식자가 박혀 있는 것이 잉크리본과 함께 종이를 때리면서 자모 하나가 써진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3벌식이다. 받침이 찍히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줄을 다 쓰면 종이를 올리고 왼쪽으로 움직인 종이를 오른쪽으로 다시 밀어준다. 타자기의 가장 큰 단점은 수정이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하나 바로 종이에 찍히다 보니 당연히 수정이 안 된다. 그래서 나중에 전자식 타자기가 나왔는데 이것은 LCD가 달려 있고, 그 LCD에 한 줄을 다 치고 나면 그제서야 종이에 찍는 방식이었다. 그 당시로는 나름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지금의 워드 성능등에 비할바는 못 된다.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워드 초반기도 생각난다. 초반기의 워드는 폰트와 글자를 전송하면 프린터에 있는 폰트로 글자를 인쇄했다. 즉 지금과는 달리 프린터가 받는 정보는 텍스트였고, 프린터에 있는 폰트에 따라 전부 출력 품질이 달랐다. 그래서 실제 모니터로 보는 것과 인쇄해서 보는 것이 좀 달랐다. 거기에 획기적인 붐을 일으킨 워드프로세서가 한글이다. 한글은 자체 폰트를 사용하고, 출력을 전부 이미지 형태로 했다. 화면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 인쇄되는 것이 똑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 했으나, 인쇄 속도가 다른것에 비해 엄청 느렸다. 텍스트로 가던 데이터가 이미지로 가니 속도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다.
뭐 지금 생각해 보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얘기고 20대들은 잘 모르는 시절의 얘기가 아닐까?
# by | 2009/05/28 13:12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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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와 볼펜 하나로 모든 문서 양식을 만들었다는 전설을 들었습죠..
제 경우 4-6살 쯤 할아버지 댁에 타자기가 있어서 가끔 가지고 논적이 있습니다.
워드쪽은 집에 컴터가 생긴게 좀 뒤쳐진 편이라 잘 모르구요
^^;
프레임에 볼펜을 고정시키고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서 문서 양식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당시 계원은 괴수일듯..
ㅎㅎ
종이 올리고 하는게 좀 빡빡했나 보네요
..해당 버튼을 누르면 종이에 활자를 직접 찍어누르는-_-;;
잉크발라사용하는.. 뭐라고 해야하지.
예닐곱살에 힘 주고 눌러야 겨우 하나하나 써지지만
그게 신기해서 낑낑거리며 눌렀던 기억이.. ㅠ_-;
그리고 키보드를 만지고 정말 신기해했었죠. 'w'
신속함을 요구하는 타이피스트들은 어느새 역사의 뒤안길로. 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