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디버깅

그저께 밤에 새벽 4시까지 디버깅을 하고 퇴근을 하다 보니 약간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저랑 같이 병특을 했던 사람이랑 같이 만든 장비라서, 항상 문제가 생기면 같이 밤 새고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리고 당시에는 팀장이 많은 도움을 주고 같이 보곤 했었는데, 지금은 전부 전직해서 SE팀 두명이랑 개발자는 저만 홀로 남아서 디버깅을 했는데 그 쓸쓸하달까 씁쓸하달까.. 그런 느낌.

왠지 혼자 버려진 느낌 같은게 드는건 .. 빨리 나가야 한단 소린가 ㅎㅎ

by Lohengrin | 2009/07/03 15:54 | 트랙백 | 덧글(2)

 

사기 캐릭 임창용?

일본에서 임창용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얼마전에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하면서,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팬투표 1위 선수로 기록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봤는데, 아 정말 대단하더군요. 사이드암인데도 불구하고 150대의 슬라이더와 140대의 싱커라니.. 직구는 155 이상을 찍어 주기도 합니다.

야쿠르트 팬들에게 임창용은 그야 말로 승리 보증수표입니다. 모두들 임창용을 보고 싶어 하더군요. 저번에 한참 지는 경기에 컨디션 조절차 한번 나왔는데도 야구장 갈걸 이라는 글도 인상적입니다.

어제 개소문에 가서 임창용 관련 반응들을 봤는데 매우 재밌더군요. 인상적인 것들만 모아 봅니다.

8:4로 이기는 경기에 9회에 임창용이 올라오자 반응들.. 상대팀 팬들에게는 그냥 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임창용입니다.

- 임을 내보내다니 짖궂구나 야쿠르트..
- 임이라니 비겁하다!!!
- 도저히 못때리는 이무상 떴따('A`)
- 임이냐...칙쇼...
- 이제 타자 전원이 이치로의 타격을 흉내내서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키게 해주자고
- 이 무슨 이지메야.. (′·ω·`)

임창용은 주로 "이무"라고 불리는데 카타카나 생긴게 불자랑 비슷해서 부처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창용의 가뿐한 4자범퇴(4범)라는 말도 있더군요. 한명은 꼭 내보내고 마무리 한다고 4자범퇴라는 말을 씁니다.

아래는 임창용 전용 응원입니다; 뭔가 대단한..

イムイム( -人-)イムイム(-人-)イムイム(-人- )イムイムイムイム
イムイム( -人-)イムイム(-人-)イムイム(-人- )イムイムイムイム
イムイム( -人-)イムイム(-人-)イムイム(-人- )イムイムイムイム

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  仏  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  仏仏  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              仏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  仏仏仏仏仏仏            仏  仏仏
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仏


히로시마와의 경기 9회 등판..이제는 이무이무 타임이라는 말이 생겨 났습니다. 야쿠루트 팬에게는 거의 종교수준; 임창용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하야시 마사오라고 하네요.

- 이제 모든 타자가 이치로가 되는 수 밖에 없다
- 임을 상대로 안타 하나라도 치면 지진이 일어날 거 같아서 무서워
- 이건 못 쳐.

- 자 イムイム 타임이야
- 이무이무교 신자 모여라
- 하야시마사오 왔다━━━━━━(゚∀゚)━━━━━━ !!!!
- 부처님 너무 멋있어요.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 9회말에 임창용 등판, 5세이브 째
- 오랜만에 仏 왔다━━━━━━(゚∀゚)━━━━━━ !!
- 오랜만의 승리... イムイム(-人-)イムイム

컨트롤 난조로 무사 2, 3루 위기자초;
- 누구야 안심된다고 한 녀석 ㅋㅋㅋ
- 임이면 괜찮아!
- 부탁합니다부탁합니다부탁합니다부탁합니다부탁합니다

여기서 삼진. 삼진 잡으면 이런게 자주 나오나 보네요
- 왔다━━ヽ(≧∀≦) |깔|끔|한| |삼|진|매|번|감|사|요|!|(≧∀≦)ノ━━!!!

경원한 이후 1사 만루에서 또 삼진
- 오오오오오 왔다━━ヽ(≧∀≦) |깔|끔|한| |삼|진|매|번|감|사|요|!|(≧∀≦)ノ━━!!!

그 이후 땅볼로 무실점
- 자작 자연극장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나님 부처님 임님이야!



6번째 세이브때는 타석에 들어온 적도 있나 보군요;
- 임의 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세이브가 사라지니까 안치는게 좋아 ㅋㅋㅋ
- 임무란 나오는건가

다시 투구
- 이런 상황에서도 4범을 노리는 임사마, 초 마이 페이스 ㅋ

8회에 2사 1,3루에서 올라 왔었는데 그때 반응은 이렇네요.
- 임이 올라왔나... 이제 끝났어.
- 임이라니... 끝났어.브랑코같은 건 3구 3진 당할거다


7세이브째의 반응.1점차 리드에서 9회말 등판 초반에 스피드가 안 나오자 조마조마하던 팬들. 다시 150대가 나오자 바로 안심
- 153킬로야 ㅋㅋ
- 겨우 스피드가 나오는군. 이것으로 우선 안심
- 3범이라니 오랜만이야!!


8세이브째
- 임의 자멸을 기대할 수 밖에 연타는 기대할 수 없어.
- 임의 실점을 만들자
- 아직 실점이 없어? ㅋㅋㅋ 뭐야 이 괴물은
- 슬슬 이 녀석에 실점을 만들어내야 해
- (삼진당하자) 다니(심판)는 빨리 돌아가고 싶은가봐 ㅋ
- 이제 귀찮하니까 다 스트라이크로 해도돼.
- 임은 빨리 메이저로 가라...
- 누가 반성회스레드 미리 세워놔!

9 세이브째 2-1 상황
-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임사마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어
- 위장약 임임 타임
- 임 이제 슬슬 실점할때지? 라고 매번 생각하게 돼.
- 150킬로가 안나오는 임은 무서워
- 155킬로가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5킬로 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구장에서 팬이 전부 임임(-人-)임임 하고 있으면 무섭겠죠 아마 ㅋㅋㅋㅋㅋㅋ
- 사이드로 150킬로가 넘다 보니 애초에 좋은 곳으로 날릴 수가 없어
- 임은 틀림없이 일부러 4범을 하는거야.
- 안심의 4범 브랜드

10세이브째 4-1 상황. 공 7개로 마무리
상대편
- 포기해야할 점수차야 ㅋㅋ
- 2이닝 남았는데 3점차잖아 ㅋㅋ
- 임 보정을 감안하면 실제로 남은 건 1이닝?
- 9회에는 자동아웃이나 마찬가지니까.
- 1이닝에 3점을 뽑는다는 건 도시전설이지.

야쿠르트 팬
- 임, 이 근처에서 1실점 정도 해두는 것이 반대로 좋지 않을까?
- 한국 사람인가. 이렇게 응원 받을 수 있는 것도 대단한거야.
- 임 응원하는건 괜찮아. 헤쵼따윈 몰라 ㅋ
- 오늘의 임은 완벽하구나
- 방어율 0.00은 계속된다아아아아아아아
- 벌써 끝났어?
- 잠깐 주니치 보고 있는 사이 끝나버렸어 ㅋㅋㅋ


임창용 관련 기사 이후 반응
- 부상의 여파, 혹은 피로가 쌓였을 때 컨디션이 확 떨어지는게 약점이야. 잘 던질 땐 거의 사기캐릭 수준인데...
- 사이드로 150을 넘다니. 좀 이상한 놈인듯.
- 거인엔 언제 갈까?
- 한국 애들이 그러는데, 임은 젊었을 때 오만불손해서 안티가 많았었대.
- 그렇다면, 평범한 춍이었다는 얘긴데...
- 아내와 무슨 소송도 있었다고 하고...암튼 나이가 들면서 좀 원만해졌나봐.
- 실력은 있는데, 작년 여름엔 지쳐서 많이 맞았지.컨디션 좋을 땐 거의 못 건드려.
- 림은 와인드업도 멋있어.지금 일본에있는 클로져 중에서도 제일 보고싶은 자세야.
- 예전 주니치의 선도 그랬고, 임도 그렇고...한국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인격이 온후해.쟤네나라 클로져들은 다 그런가?
- 일본에 오는 한국 선수들은 다들 성격도 좋더라고. 근데 메이저에 가는 애들은 다 이상해 ㅋㅋ역시 일본은 성적만 보는게 아니라 인격도 보는거겠지
- 내년에는 거인의 2억엔 배팅에 밀리겠지. 불쌍한 야쿠르트...

11세이브째 8-5 상황
- 3점이라니 절대로 무리
- 자, 이무이무 타임이다.
- 철수 준비 끝.
- D(주니치팬)지만 뭐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도 하겠어 ㅋㅋㅋ
이무이무(-人-)이무이무이무(-人-)이무이무이무(-人-)이무이무이무
- 사이드에서 155km로 던지면서 슬라이더라니 반칙이잖아.

12세이브째 2-1 상황
- 임은 못 치지
- 끈나쓰..부처를 치는 건 무리.
- 상대투수가 145만 넘게 던지면 기겁을하는 한신 타선이 150을 넘기는 임을 치겠다고? (폭소)
- 임도 이제 한번쯤 질 때가 됐잖아.
- 얜 아직도 방어율이 0이야? ㅋㅋ
- 이걸 어떻게 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글렀다니까 집에 가자
- 이걸 무슨수로 치냐고요
- 이치로 처럼은 못 하는거냐 !
- 159k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기, 저기 잠깐만 지금 159 나온거 맞지????
- 사이드에서 159 ㅋㅋ
- 절대무리. 이치로라고 해도 무리.
- 컨트롤이 좋은 크룬이군.
- 게다가 이 변태같은 변화구는 뭐냐고.
- 160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투수 사기캐릭 ㅋㅋㅋ
- 이새끼 크룬보다 더한 놈이잖아 ㅋㅋㅋ
- 임의 스태미너가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다. 여름까지.
- 사이드스로우에서 160km라니, 가공의 얘기지
- 160km라니 만화냐?
- 사이드스로우에서 160km/h 파워프로(게임)이면 자주 있는 일
- 저 춍은 속도위반 아이가, 디지라.


으 하다 보니 너무 많군요. 나머진 개소문 닷컴에 가서 보시길... 여튼 야쿠르트 팬들한테 신뢰가 대단합니다. 미스터 제로, 부처님 임창용. 임교에 입신하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재밌네요

by Lohengrin | 2009/07/03 13:41 | 트랙백 | 덧글(3)

 

이상하다 왜 디코딩 하다가 죽었을까?

동영상 관련 장비가 죽었는데 스택덤프를 보고 일단 그 상황에 대한 처리를 해두긴 했지만 왜 그렇게 죽었는지 아직 이해가 안 되고 있는 중이다.

실시간 동영상 처리를 하기 때문에 패킷로스가 나서 깨진 스트림도 디코딩을 해서 화면을 최대한 복원하고, 없는 부분은 이전 영상으로 대체하는 기능이 있다. (일반적인 VOD는 버퍼링을 길게 하고 TCP로 받기 때문에 이럴일이 없다. HD방송을 공중파로 보시는 분은 가끔 화면의 한 라인 정도가 망가지는 것을 보셨을듯 그런 기능이다.) 이 부분이 어려운 게, 패킷이 깨져서 정상적이지 않은 스트림도 디코딩을 해야 하는데, 압축된 코드에서 스트림이 깨졌음을 확인하고, 바로 다음 시작점으로 가서 깨진 부분은 건너 뛰고 디코딩을 해줘야 한다(건너뛰는 단위는 프레임 내에서 다음 마커 까지이다). 비정상적인 압축 코드가 들어가기 때문에 원래는 나올수 없는 코드들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0 ~ 4의 레인지를 가진 값이 5가 나온다든지 해서 참조 테이블의 배열을 넘어가서 죽는 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생겨서 그런 경우에 모든 오류 처리를 해 둔다. 초기에 패킷로스를 모델링 해서 각종 경우에 대해서 전부 테스트를 해서 패킷로스에는 죽지 않는 코덱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었다. 테스트는 일주일씩 테스트를 걸었었고, 거의 매일 집에 갈때 걸어뒀기 때문에 3년여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그저께 디코더에서 죽었다. 거기는 네트웍 상황이 안 좋아서 패킷 손실이 심하다고 한다. 스택 덤프 내용을 들여다 보다가 우연히 비디오 사이즈의 가로 세로 값이 엄청 큰 값이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이게 좀 말이 안 된다. 일단 RTP 패킷은 손실 되기는 해도 변형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피지컬 단에서 체크섬 등을 통해 변형 되었으면 버린다고 한다. 그러면 중간에 짤리기는 했어도 스트림 자체는 코덱이 만든 스트림이라는 얘기이다. 그런데 코덱의 헤더에는 시작 코드라는게 있는데 이 시작코드가 코덱 내에서는 나올수 없는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해당 스타트 코드가 나오면 무조건 그 해당 하는 내용이 다음에 있도록 비트스트림이 디자인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떻게 가로 세로 사이즈가 정상적이지 않은 값이 읽힌거지..??

아무리 해봐도 재현을 시킬수가 없는 경우이니 이건 뭐; 미스터리다; 메모리가 깨져서 그쪽 메모리에 누가 이상한 값을 쓴건가;

by Lohengrin | 2009/07/03 10:58 | 개발 | 트랙백 | 덧글(1)

 

간만에 밤샘 작업

어제 시연 중에 장비가 죽었다고 한다. 메모리가 깨지니 뭐 어딘지 알수가 있나. 그 와중에 다른 버그가 발견되서 방금 하나 고치고 또 장비 죽기를 기다리는 중. 빨리 죽으면 30분여, 오래 걸리면 몇시간이 걸리니 일단 죽을때 까지 기다린다;

지금 죽는 장비는 내가 회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장비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갔고, 성능 문제로 코드가 깔끔하게 짜기 힘들어서 별별 희한한 코드가 다 들어가 있다. 지금 보니 좀 이상한 부분도 많이 보인다; 그 뒤로는 디자인 자체를 많이 개선 했기 때문에 좀더 심플한데, 처음에는 멀티 쓰레드 환경에서 죽는 것에 대해서 전혀 경험이 없었기에 뮤텍스 떡칠이 되었다. 한번에 수십개의 스트림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처리 해야 하다 보니, 정말 어렵다. 디코더 수십개에 인코더 여러개, 그리고 화면 구성하는게 몇개를 33ms만에 처리하고 7개의 유기적인 쓰레드로 되어 있다. 뮤텍스도 잘못 걸면 지연이 커져서 제대로 돌지 않는다.  하하 처음 해보는 멀티쓰레드 장비에 온갖 헤비한 것들이 붙었으니 곳곳에 문제가 생겨서 정말 힘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다시 만들면 훨씬 간단한 구조로 잘 만들텐데 아쉽다; 그렇다고 몇달간 테스트를 거치고 몇년째 잘 쓰고 있는 장비를 다 갈아 엎을수는 없는 일이고 ㅎㅎㅎ

by Lohengrin | 2009/07/02 02:04 | 트랙백 | 덧글(4)

 

이번주는 좀 한가하려나~?? 했더니

어제는 회식이고, 월요일이랑 오늘 이상한 문제들이 발생해서, 6시 퇴근의 꿈은 저 멀리;;

by Lohengrin | 2009/07/01 16:17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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